결과적으로
김현진 사건은 그동안 상대편을 공격할 소재라면 공사구분없이 다 동원하던 행태에 대한 부메랑이라고 할 수 있다.

공적/사적인 영역에 대한 기준 자체를 정해놓지 않은 상황에서 이현령비현령 식으로 갖다붙이는 행위는 이런 시대에
'쉴드질'이라는 비웃음을 살 수 밖에.

이미 사람들은 언론과 지식인의 계ㅋ몽에 의해 공사영역 모두 완전한 인간만 찾게 되었으니, 과연 이게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두고 볼 일이다.


ps. 요즘 시대엔 '우리가 옳다!' 보단 차라리 'ㅄ이지만 멋있어...'가 더 잘먹힐 거 같은데.



by 玄武 | 2009/10/23 16:33 | ETC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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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功名誰復論 at 2009/10/23 17:40
상대편을 공격할 소재라면 공사구분없이 다 동원하던 행태로 지금 힘센 놈이 나오니 그 형식 받아서 잘 반격해 써먹은 거긴 한데, 결국 그렇게 피장파장 해버리고 나니 그놈이 그놈이란 냉소만 퍼트리게 되고, 또 그렇게 되니 그놈 그놈 중 지금 힘센 놈이 유리해지는 형국이군요.
Commented by aero at 2009/10/23 18:43
이택광님의 http://wallflower.egloos.com/1538344 이 글에서 낸시랭을 김현진님으로 바꿔도 전혀 말이 안 되는 건 아닐거에요. 김현진님은 자본주의를 자기 나름대로 잘 이용하는 것 뿐이죠.
Commented by 玄武 at 2009/10/25 14:14
업계에선 대강 세가지 정도 설 떠돌더군요. 첫번째는 aero님이 말씀하신 설이고, 두 가지 정도 더 있던데 저도 어느게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니, 뭐 셋 다 아닐수도 있겠지요.
Commented by nishi at 2009/10/23 18:56
계몽에 의한 영향이라는 말씀은... 쉽게 말해서 치부나 통념상 예의의 영역, 감추어도 넘어가는 영역을
절대적 기준의 이성적 판단을 위해 까발리는 것(문장이 좀 난잡);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Commented by 玄武 at 2009/10/25 14:12
功名誰復論, nishi // 요새 미국 리버럴들의 수난 http://bahamund.tumblr.com/post/221163395 을 보시면 어느정도 감이 오실 겁니다. 싸움판의 매트릭스 http://zairai.egloos.com/5132677 가 붕괴하는 순간 더 크게 피해를 입는 건, 아무래도 저 쪽이죠.
Commented by aero at 2009/10/27 01:42
이택광님이 낸시랑이라는 독특한 유명인과 김현진님을 다르게 평가한다면
도대체 비평이라는 게 뭔가라는 자조적인 의문을 던질 수 밖에 없겠고..
그보다는 작년 촛불집회는 자본주의 축제(실은 중산층-이라고 믿는-들의 축제)라는
모순적(완전한 모순은 아니겠지만)인 분석과 맞닿아 있는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택광님의 과잉반응도 그와 무관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정확히 어떤 분석을 할 만한 역량이 없어서 길게 못 쓰지만, 쥔장께서 짧은 리플 속에서 유추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Commented by aero at 2009/10/27 01:49
김현진님에 대한 어떤 평가를 할 수는 없어도(잘 모르니)
그 사람을 보면서 작년 촛불집회에 대해 좀 더 '잘'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사람의 속성이라는 게 그리 쉬이 변하는 게 아닐텐데 하는 생각..
Commented by 玄武 at 2009/11/09 23:54
2002년 이래 속성은 변화하지 않았는데, 다들 자기 좋을대로 필터링해서 본 거죠. 꿈보다 해몽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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