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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에..너무 좋았습니다. -_-乃
8월에 서점에서 광고지를 보고 인터넷예매를 하려고 했는데...4만원 이상 좌석만 남아서 좌절이었습니다. 포기하고 있다가 다 날아갈 것 각오하고 4만원짜리라도 예매하려고 티켓링크에 들어가보니 갑자기 2만원 좌석이 40석 생겨있더군요.; '이거야 말로 하늘이 돕는 거다!' 라고 생각하고 바로 예술의 전당으로 직접 가서 구매했습니다. 예상외로 사람들도 꽤 많이 왔습니다.. 평소에 CD, MP3로 듣는거랑은 차원이 달랐습니다. 파워가 넘친다고 할까. 음반은 자기에게 기록된 한가지 패턴만 계속 들려주는데 반해, 연주회는 같은 곡이라도 다양하게 변곡되어서 상당히 느낌이 다르더군요. 게다가 화려한 조명효과까지 겹쳐지니 금상첨화. 웅장한 곡들로 시작 -> 조용한 곡 -> 십이국기 곡들 (Orgia씨가 직접 나와서 부르더군요 -> 에코즈 -> 구성원들의 개인기 -> 마지막 앵콜곡 (...곡 제목도 모르고...; 너 팬 맞냐) 마지막 앵콜곡은 같이 간 여자애가 인천 살아서 10:10분에 나오는 바람에 못 봤습니다. 예술의 전당 중앙 모니터로 보니 장구치는 분이 나온걸로 보아 아마 '제주의 왕자'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듣지도 못했으니..;) 양방언씨가 곡과 곡 사이에 멘트를 하는데...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어눌한 한국어로 표현하시니까 효과가 3배 더 나더군요. ^^;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날씨가 좋고, 기분이 좋고, 순대국밥이 맛있었다> 입니다. (...아아 말로는 설명 못해요.;) 관객분들도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기셔서 공연몰입도가 굉장했습니다. 특히 제 옆의 여자분은 그야말로 열광(....) 마지막 곡까지 못 듣고 나온게 아쉽습니다. ps. 여자동기도 상당히 재밌게 즐겨서 좋았습니다. 하더군요... ps2. 끝까지 보고오신 분들의 얘기로 알았습니다. 최종곡은 프론티어였고 관객석은 일어나서 춤까지 추는 등 열광의 도가니였답니다. 게다가 연주회 끝나고 싸인회까지.....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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