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쯤에서 다시보는 '된장녀'의 어원 (부제- 진사갤의 몰락) ETC

된장녀는 DC사건사고갤에서 탄생한 말이다.

지금이야 막장갤 멀티가 되어 10대~20대 초반 꼬꼬마들이 노는 진짜사건사고갤이지만, 당시
갤의 주 연령층은 20대중반~30대초반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소위 '고담대구', '정다빈 추리극장' 등도 다 이 시절에 나온 작품들이다.

위의 두 개념 역시 히트 친 개념이지만, 진짜사건사고갤이 탄생시킨 말 중에 '사회현상'으로까지
파급된 초 히트 개념어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이미 하나의 사회용어로 정립된 '된장녀'이다.

당시 진사갤 새벽반의 단골 주제 중 하나는 여자얘기로,
자기 여친얘기, 여자 꼬시는 방법에 대한 문의, 신세한탄등을 하다가 막장엔 언제나
예쁜 동유럽 여자 짤방등을 공유하며 '엘프 하악하악' 으로 끝나곤 하였다.

레진님도 얘기한 바이지만 남자들끼리 밤에 얘기를 하다보면 이런저런 잡 주제로 빠지곤 하는데,
엘프 얘기를 하면 일본여자 얘기도 나오고, 중국여자얘기도 나오고, 결국엔 한국여자얘기도
나오기 마련이었다.
(그 중 일본에 유학가서 사귄 우크라이나 여자와 집안반대 때문에 헤어지고, 집에서 추천한 싫은
여자랑 선봐서 사귀는 어떤 횽아의 눈물겨운 한탄은 새벽반 사람들에게 은은한 감동을 주었었다.
-물론 진실여부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진사갤 새벽반에 있는 남자라면 여친이 없거나, 연애에 실패한지 얼마안된 부류가 많은지라
한국여자를 까는 쪽으로 분위기가 흐르곤 했는데 그때 자연스럽게 등장한 단어가 '된장녀'였다.

무슨 생각이 있어서 '된장'이라는 단어를 갖다붙인건 아니고, 다들 자연스럽게 한국=된장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된장녀'는 자연스럽게 한국여자를 지칭하는 단어가 되었다.
(서봉수 바둑을 '된장바둑'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한국적인 것을 '된장'으로 표현한 예가 꽤 되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여친에 대한 불만들을 털어놓는 글들이 점점 늘어나고, '된장녀'는 확고부동한 진사갤의
대세가 되어갔다.

이해심 부족한 내 여친
왜 개천의 용은 인기가 없냐?
어느 된장모녀의 최후
된장녀의 개념
새 누나가 된장녀인게 사고
For New York!! (이 뉴욕글 이후 완전 대세화)


그리고 평소 기사거리를 찾아 DC를 기웃거리던 기자들이 기사화시키고, 포탈메인에 뜨고,
일간신문에도 실리면서 이젠 모르는 사람이 없는 '개념어'가 되었다.

그 후- 정다빈 사건 및, 막장갤 탄생등으로 신규인구의 급속한 유입에 따라 진사갤은 급속히
막장갤 멀티화 되어갔고,나이대가 좀 있던 사람들은 주식갤로 떠나거나, 조용히 잠적했다.
한때 시대의 유행어를 만들어냈던 진사갤도 시대의 변화를 이길 수는 없었던 것이다.

"DC를 불여우로 돌아보니 /갤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데없다 /어즈버 태평연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핑백

  • links for 2007-10-09 « jojab in the rye 2007-10-10 07:26:17 #

    ... 론 지으며, 그걸 언론에 기사화까지 하는 것이 과연 잘하는 짓일까? (tags: 검찰 신정아 범죄 재판 언론 기사 관심법) 玄武 서식지 2호 : 이 쯤에서 다시보는 ‘된장녀’의 어원 (부제- 진사갤의 몰락) 덧글까지 훑어보니 대충 감이 잡히네. 뭐 이제 와서는 쓰는 사람 맘이겠지만. (tags: 된장녀 어원 단어 의미) 로리!군 ... more

덧글

  • 파파울프 2007/10/09 01:02 # 답글

    오호... 이런 이야기들에서 나온 것이군요...

    헌데 사건사고갤 = 막장갤 = 진사갤인 것인가요?
  • 야갤러 2007/10/09 01:45 # 삭제 답글

    이글루스 넵오덕치고는 잘 알고 있는 편인데 몇가지 오류가 있음.

    1.사사갤은 사사갤에서 막갤 분리되면서 망한거고, 사사갤 때도 새벽반에나 늙은이들 있었지 대부분은 다 꼬꼬마였음. 새벽반만 달리고 사사갤은 늙은이갤이라 칭하다니 깝ㄴㄴ막갤 전신인데 늙은이 천지였다는게 첨부터 웃긴거지.늙은이들 많아서 고담대구같은게 나오나?ㅋㅋㅋㅋ

    2.된장녀는 머리에 똥만 찬 년이었다가 똥이 된장으로 바뀐거임. 스갤에서 강간이 관광으로 바뀐거처럼 언어순화된거심.


    이글루스 넵오덕치고는 좀 아는 편이지만 그냥 모르면 깝ㄴㄴ
  • 사갤러 2007/10/09 02:05 # 삭제 답글

    야갤러 // 1. 막창과 고등어 미역국으로 고담대구를 대세로 만들었던 '으아'가 없었으면 꼬꼬마들이 단어 하나 제대로 유행시켰을거 같냐? ㅋ

    2. 그건 시간대별로 설명이 졸라 갈렸다. 나중엔 고추장남 어쩌구하는 조선일보보고 어원찾는 ㅂㅈ도 있었으니까.
  • 흐음.. 2007/10/09 02:24 # 삭제 답글

    정다빈 사건은 막갤 분리된 후 일어난 사건임. 당시 사건에 대한 의문점이 목록으로 만들어졌고, 추후 언론보도로는 해결되지 못한 미제사건.

    고담대구는 사사갤 시절부터 있었음.

    된장녀도 사사갤 시절부터 있었던 것으로 기억함.

    고담대구, 된장녀, 은X사 등으로 결국 사사갤이 분리됨. 결국 몰락함.

    사사->진사로 간 것인데 이 라인에서 별일이 많았음. 지금은 듣보잡.
  • NHK에 2007/10/09 04:43 # 답글

    유용한 지식이군요....
  • 남극탐험 2007/10/09 09:37 # 답글

    저는 정치갤 유저였습니다만 원래는 "슬라브 엘프 하악하악~"아니었나요?ㅎㅎ

    제가 아는 교수님께서 부부상담 클리닉을 겸하는데,
    참 재미있는 이유로 이혼상담을 했답니다.
    "남편이 월수가 1천인데 생활비를 5백밖에 안줘요. 한달 먹고살기 힘들어요."
    ...참고로 상담한 교수님의 월수는 4백5십이라고 합니다.
    교수님 그저 침묵.
  • 지나가다 2007/10/09 09:48 # 삭제 답글

    디씨 찌질이들이 나이들어 30대 초중반 되면 이글루스로 모인다는 사실이 참말인가요?
  • 랭보 2007/10/09 09:58 # 답글

    좋은 글이네요.
    된장녀라는 말을 여기저기에서 하도 많이 쓰면서 그 의미가 변질 또는 확장되어 버렸죠. 된장녀라는 말의 처음 쓰임은 이 글의 내용대로가 맞습니다. 위의 덧글중 야갤러라는 사람의 의견에는 동의할 수 없네요.
  • 가고일 2007/10/09 11:10 # 답글

    이건 제 개인적인 연구결과(?) 이긴한데
    어원적인 측면에서 된장녀란 단어의 기원을 찾아보면
    예전부터 '이런 젠장' 을 '이런 된장' 으로 써 왔었습니다. 모 개그프로에도 나왔죠.
    ㄷ 이 ㅈ 으로 가는 과정을 역행시킨 것인데
    여기서 유추하면 '된장녀' 는 '젠장녀'의 역행이라고 볼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된장녀의 근원의미는 '젠장맞을 여자' '젠장맞을 짓을 하는 여자'
    에서 나왔다고 보는게 자연스럽다는 거지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 prismatic 2007/10/09 11:20 # 삭제 답글

    남극탐험님 댓글이 마음 깊은 곳을 울리는 지라 댓글 남깁니다.
    5백으로 한달 먹고 살기 힘들다니, orz
  • 강냉강냉 2007/10/09 11:31 # 답글

    허허허허=_=;;
    된장녀의 어원은
    "머리에 똥만 찬 녀",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무개념녀"에서 나온 말로 압니다만;
  • 페이퍼 2007/10/09 12:35 # 답글

    음... 저는 군가산점 토론에서 맨 먼저 나온 말인 줄 알았습니다.(특히 그해서요 깔깔깔~) 어쨌든 추태+무개념녀라는 의미가 가장 정확한 의미일 듯 싶군요. 그리고 된장녀란 단어의 의미가 이상하게 변질된 것은 주류 언론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의 여성은 오로지 포악하고 구시대적 사고방식만을 가진 한국남성에 의해 학대받고 억압만 받고 있다고 보도하기에 급급하며 여성에겐 은근히 매우 우호적인 대한민국의 주류 언론에서 된장녀의 의미를 그대로 무개념녀라고 보도할 수는 없었을테고(사실 한국사회에 무개념녀가 오죽 많았어야 말이죠) 그때문인지 된장녀를 그저 사치녀 정도로 축소, 왜곡시킨게 오늘날 된장녀 의미의 혼동을 초래한 가장 큰 원인제공자인듯 싶습니다.
  • 팬티팔이소녀 2007/10/09 14:25 # 삭제 답글

    전파는 디씨사고겔(현 막장겔)이 했지만 원래 만든건 다음카페 된장들의 저녁식사죠
  • 팬티팔이소녀 2007/10/09 14:32 # 삭제 답글

    별다른 역사적 유물을 찾을 필요도 없이 된장의 반의어가 엘프(슬라브여자들)이라는 것을볼때 된장의 근원적 의미는 `한국여자'라는게 확실하죠
  • 팬티팔이소녀 2007/10/09 14:34 # 삭제 답글

    페이퍼님이 리플 잘 쓰셨네요 원래 된장녀가 아니고 그냥 `된장'이 맞는말이며 그 의미는 대다수의 한국여자고 그 뒷뜻에는 절대적인 악이란 뜻도 있습니다. 단순한 사치녀나 머리에 똥이 들어 있는 수준을 넘어선
  • 쵸죠비 2007/10/09 14:37 # 답글

    똥=된장
  • 파블로프 2007/10/09 15:45 # 삭제 답글

    팬티팔이소녀님이 바로 잡으셨네.

    다음카페 '된장들의 저녁식사'에서 된장이라는 말이 유행했죠. 된장녀라는 말이 유행하기 전부터 그 카페가 근 1년동안 다음 아고라 등등 에서 '된장'들을 까고 다니면서 추천 구걸하고 네이버 카페 연대 및 네이버 댓글 등등...활동이 좀 많았던걸로 기억 -_-;
  • 페이퍼 2007/10/09 16:06 # 답글

    오호... 점점 된장녀의 어원이 밝혀지는군요. 된장들의 저녁식사란 카페가 있는 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지금 들어가보니까 나름대로 선구자적 신념이 있나 보군요. 뭐 간혹 맞는 말도 간간히 보이기도 하는군요...
  • 꾸셈 2007/10/09 16:27 # 답글

    오 새로운 사실이네요.. 한참 유행탈때 네이년검색해봤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그래도 이젠 제대로 알게 된듯.. 감솨요~~
  • JINN 2007/10/09 18:23 # 답글

    뭐가 되었건 출처는 여자한테 원한 맺힌 루저들이라는 건 변함없군요 ㅎㅎ
  • 페이퍼 2007/10/09 18:43 # 답글

    남자들한테 원한 맺히게 한 여자들이 그만큼 많았던 것도 사실이겠죠. 이게 사회현상으로까지 비화될 정도였으면... 그걸 아주 일부로 국한시키기 위해 언론에서 왜곡까지 해가며 고작 '사치녀' 정도의 의미로 축소시켜버렸던 것 같구요. 그렇게 남자에게 원한 맺히게 한 여자들의 비율을 따지자면 성매매하는 남성들의 비율과 거의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성매매하는 남성들은 결국 국가로부터 제재(물론 여성들의 강력한 입김에 의한)를 받게 되었지만... 여자들은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죠...
  • 궁금 2007/10/09 19:05 # 삭제 답글

    커튼남의 어원도 밝혀주세요
  • 다문제일 2007/10/09 20:01 # 삭제 답글

    컥 루저 나왔습니다. 딴에는 지 인생이 별 볼일 있다고 여기는 모양. -_-

    아무튼 된장=한국에서 나온 거지 젠장녀니 똥을 순화시킨 표현이니 하는 건 잘못된 어원 유추죠. 용례만 봐도 알 수 있는 건데 언론 같은 데서 딴소리를 많이 하더라구요.
  • 레이코 2007/10/09 20:10 # 답글

    FOR NEWYORK! 하자고 할떄 발음 살짝 틀어서 FUCK NEWYORK하면 될텐데. ㅠㅠ
  • 남극탐험 2007/10/09 20:14 # 답글

    JINN// 다른 분 블로그에서 남 뭐라하긴 좀 그렇지만
    된장녀를 운운한 남자들이 루저라고 치부될 수 있으면
    남자들 마초 운운하는 여자들도 이제부터 루저라고 불러도 되는거지효?
    꽤나 대단한 분이신가봅니다. 아니면 얼굴까놓고 보는 오프라인은 2차로 치고라도
    온라인에서도 악플 한번 안달아보신 정신적으로 순수한 분이시거나...
    뭐. 뉘앙스로봐서 엄지발가락의 털만큼도 위너축엔 안들어갈테지만.
  • 다문제일 2007/10/09 20:35 # 답글

    그 전에 얼마나 여자들을 억압했는지를 생각하셔야죠. -_- 결혼은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우리 여성 동무들 취직도 잘 안되고 평균 임금도 훨씬 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정 경제를 여자들이 쥐고 있으면 뭐합니까 사회 경제를 남자들이 쥐고 있는데.
  • 페이퍼 2007/10/09 20:49 # 답글

    궁금님/ 아직도 커튼남을 기억하고 계시는군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얼마전 뉴스를 보니 제 말이 맞더군요. 현재 한국에서 무려 85%의 비율로 아내들이 가정경제권을 쥐고 있으며, 이 수치는 사실상 남편들이 가정경제에서 완전히 소외되고 있는 수치라고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나머지 한 10% 정도는 상위 10%의 상류층 계층들일테고 이 남자들을 제외하면 평범한 대한민국 남성들이 가정경제에 행사하는 권리는 대략 5% 정도라고 치면 될 듯 하더군요. 그리고 이 수치는 지난 10년동안 오히려 더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10년사이에 된장녀란 말도 생겨났구요. 된장녀란 말의 상당부분엔 남녀간의 경제적 문제도 있음을 상기해볼때 가정경제권만 보더라도 왜 된장녀란 말이 생겨났는지, 그 상관성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쿠루웨 2007/10/09 21:29 # 답글

    /페이퍼 면식도 없는 분 블로그에서 할 말은 아닌 것 같지만 짧게 몇마디만 하겠습니다. 페이퍼님, 대한민국에 무개념이 여자만 있는 것도 아닌데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는 것도 웃기네요. 가정경제권을 여성이 주도한다는 것도 어디서 나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돈을 벌어오는 사람이 주로 남자인데, 돈 주기 싫으면 안주면 되는것 아닙니까? 된장녀도 마찬가지로 그런여자 싫으면 안사귀면 되지 멍청하게 사달라는대로 다 사주면서 침 질질 흘려놓고 뒷구멍에서 욕하는 것도 웃겨보이네요. 직접 말씀하세요.
    되도록 이런얘기는 안하고 싶은데 우리나라에 무개념남이 오죽 많아야말이죠.
  • 페이퍼 2007/10/09 22:22 # 답글

    쿠루웨/ 저도 면식 없는 분의 블로그에서 길게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하지만 딱 한마디만 해야 겠군요. 만약 남자가 돈 안갖다 주겠다고 하면 바로 이혼하거나 가정불화로 이어지겠죠. 또한 남자가 돈을 다 갖다주던 전통방식을 들먹이며 그렇게 안하는 남자는 쪼잔한 남자로 취급받기도 할테구요. 또 마음의 '앙금'을 갖기도 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선 바람피고선 오히려 남편이 쪼잔한 인간이라서 그랬다며 자신을 정당화시키는 경우도 있을테구요. 여러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남자들이 돈 안갖다 주면 제재하는 수많은 매뉴얼들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그냥 돈 안갖다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할 문제는 아닙니다. 여성들도 회사 회식자리에서 얼마전 술 따라주는 것도 성희롱이네 어쩌네 그러지 않았습니까? 여자들도 그럴 필요없이 그냥 술 안따라주면 그만 아닙니까? 그런 회사 안다니면 그만 아닙니까? 하지만 현실속에선 그게 쉽지 않겠죠? 알게모르게 암묵적인 강요와 제재가 따르니까요. 남자들의 가정경제권 역시 그와 같은 겁니다. 그리고 자꾸 여자들이 그렇게 쉽게 말하기 때문에 된장녀 소리를 듣는거고 무개념이란 말도 듣는겁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쿠루웨님같은 분 역시 스스로가 된장녀(만약 남자라면 된장녀식의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이제 저는 그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남의 블로그에서 벌서 실례를 많이 저질렀네요. 더 하시고 싶으신 이야기가 있으면 제 블로그에 와서 하십시요.
  • NHK에 2007/10/09 23:29 # 답글

    자신에게 가해지는 사회의 암묵적인 강제력엔 굉장히 민감하면서, 타인의 그것에 대해선 굉장히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그러면서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도 하는거고.
  • 쿠루웨 2007/10/09 23:36 # 답글

    흥분한 상태에서 짧게 쓰려다보니 이상한 말이 되었는데, 정확히 말하면 가정 경제권을 부인이 가진것에대해 불만이 있으면 부인과 대화해서 풀어나가면 되는 것이니 대화로 해결이 안되고 갈등이 심해지면 보이콧도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가정 경제권 문제는 개인대 개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고 여성이 술따르는 문제는 개인대 회사, 또는 여성 신입사원 대 나머지 회사원 같은 단체의 문제입니다. 개인대 개인 문제와 해결방법도 다르고 비교할 문제가 아닙니다.

  • 페이퍼 2007/10/10 00:31 # 답글

    NHK에/ 맞습니다. 사실 된장녀 논쟁의 본질은 그런 측면에서 바라봐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사치녀' 문제가 아니라 상당수 한국여성들이 그런식의 비합리적인 사고방식과 개념을 가지고 있기에 된장녀 문제가 불거진 것이라고 봐야겠죠. 그러면서 정작 한국여성분들이 남성에게 문제를 제기할땐 그런 식의 논리를 전혀 적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일테구요. 분명 된장녀 논쟁에는 한국여성 상당수가 가지고 있는 뭔가 특유의 문제점이 녹아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봅니다.

    쿠루웨/ 이미 85%가 가정경제권을 쥐고 있는 상황이고, 관습적으로 남편 월급 봉투와 집안일은 모두 아내에게 맞긴다는 전통적 관념이 있는 상황에서 개인대 개인으로만 문제를 풀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런 식이면 한국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모든 유교적 관습과 덕목들도 사회현상, 구조, 단체적인 문제가 아닌 개인대 개인의 문제에 불과한 것이며, 요즘 한국여성분들과 언론이 끈질기게 제기하는 가정내 가사분담이나 명절때 여성들만 가사노동하는 문제 등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선 안 될 것입니다. 그것들도 개인대 개인의 문제에 불과할 테니까요.

    이제 리플 그만 쓸려고 했는데 자꾸 쓰게 되네요. 계속 하실 얘기가 있으시면 제 블로그로 와서 해주십시요.
  • 랭보 2007/10/10 08:57 # 답글

    이런... 격한 논쟁이 벌어지는 와중인데,
    아무튼 '된장녀'의 '된장'이 '똥'이나 '젠장'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실히 해 둡니다. 그건 잘못된 유추이고, 그런 의견은 이미 '된장녀'라는 용어가 생긴지 한참 지나 인터넷이나 매스컴에 널리 퍼지고 나서 사후에 만들어진 얘기인 만큼 그걸 정설로 생각하는 건 잘못입니다.
  • cherrytea 2007/10/10 10:31 # 답글

    남자들을 마초라고 부르는 이유는 먼저 싸잡아 꼴페미라고 불렸기 때문이지 ... 된장남 된장녀라고 까는 인간들 루저 맞음 할일 참 엥간히도 없는 사람들
  • 페이퍼 2007/10/10 11:03 # 답글

    마초란 말은 꼴페미 등장 이전 훨씬 전부터 이미 등장했던 말로 알고 있는데요? 어느 여성칼럼에서도 한국남성들의 마초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던 것 같던데... 꼴페미란 말때문에 그에 대응하여 마초란 말이 널리 퍼졌을수는 있지만 그 이전부터 한국남성의 성향을 마초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된장남, 된장녀라고 까는 인간들이 루저가 맞는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루저의 말이라고 해서 귀기울일 필요는 없다는 건 더더욱 루저다운 짓이 아닐런지...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인류의 위인중엔 루저들이 넘쳐나지 않나요? 그 유명한 마르크스도 생활, 경제 부분에선 루저 아니었던가요? 아마도 마르크스가 한국에서 그의 사상을 펼쳤다면 저 루저 시퀴가~~ 그러고 사장됐을 듯 하네요... 그리고 평생 여자를 혐오하며 혼자 살다 죽었던 쇼펜하우어 같은 대철학자도 한국에선 저 루저 시퀴따위가~~ 그러고 사장됐을 듯 하군요...^^
  • ... 2007/10/10 12:28 # 삭제 답글

    페이퍼 님께/ 결혼은 했습니까? 말하는 투가 왠지 군대도 다녀오고 대학도 다 마쳤지만 번번한 직장 하나 못잡아 키보드 워리어질 하며 사는 30대 초반의 남성 같군요. 인터넷에서 괜한 정력 소모하시지 말고 님이 말하는 허영녀들 붙잡아다 싸다구 한 방 크게 날리고 호통쳐주세요. 그리고 경찰서에 가서는 애초에 그년들이 된장질 하지 않았으면 내가 싸다구 날릴 일도 없지 않은가, 하고 우렁차게 주장해주시면 되는 겁니다, 아자아자 퐛팅!!!!!!!!!!!!!!!!!!!
  • 에라이 2007/10/10 13:10 # 답글

    ...//남의 프라이버시에 관해 꼴같지도 않게 비아냥 거릴거면 니 말처럼 당당하게 로그인 하고 지껄이던가...뭐가 구린지 로그인도 안 하고 리플 달면서 남한테는 그런 상식없는 짓이나 하라고 개소리를 지껄이는걸 보면 너야말로 할 일 없는 키보드 워리어로 보이는데

  • .. 2007/10/10 13:59 # 삭제 답글

    저러니까 인터넷에서 토론이 안되지.. 꼭 말싸움으로 끌고가서 진흙 서로쳐바르려는 싸움으로 바꿔놓는 바보짓을 하고마니..
  • ㅉㅉ 2007/10/10 14:14 # 삭제 답글

    일본뇬 하앍대는 새퀴나 워리어새퀴들이나 된장들이나 ㅉㅉㅉㅉㅉㅉㅉ
  • 페이퍼 2007/10/10 16:20 # 답글

    풋... 사실 된장녀 논쟁의 또하나도 바로 그런 겁니다. 네가 그런말 하는거 보니 직장도 못구하는 백수구나 어쩌구 저쩌구~~(이런 부류들은 대개 로그인도 못합니다. 뭐가 그리 구린게 많은지..^^) 대표적으로 얼마전 전원책 변호사와 이안의 토론에서 아, 그래서 그러시구나~~ 라는 엽기적 발언이 있었죠? 근데 사실 이런식으로 대화의 주제와 상관없는 상대방 인신공격 오류가 한국여성 특유의 대화방식인 것도 사실이거든요. 외국여성들이 이런식으로 토론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으니 말입니다. 멀리갈 것도 없이 이 토론 하나에서만도 한국여성 상당수가 된장녀라는 말을 듣는 이유가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왜 상당수 한국여성들이 된장녀라는 소리를 듣는지 그 현장에 계십니다...^^
  • 玄武 2007/10/10 17:28 # 답글

    파파울프// 원래 사건사고갤이 조선족 알바 비하 사건으로 사고,일반범죄,강력범죄,조직범죄,마약범죄 갤로 쪼개졌습니다 그 후에 자기 자신을 막장으로 비하하는 글들이 갤 다수를 차지하니까 사람들이 짜증내고 그래서 막장갤과 진짜사고갤로 또 분화했지요

    야갤러 // 덕후루스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 전 새벽반에 주로 있어서 그렇게 느껴졌지요. 똥->된장설은 밑의 다른 분들 리플처럼 의견이 많이 갈려서 채택하지 않고, 그냥 저렇게 썼습니다

    사갤러 // '으아'씨는 정말 이야기꾼이었죠.

    흐음..// 넹. 지금은 듣보잡...--;

    NHK에 // 잡학입니다. ^^;

    남극탐험 // 네. 슬라브 엘프, 동유럽 엘프 다썼었죠. 저도 월수 500이 되고 싶군요..--;

    지나가다 // 원래 그사람들이 다 그사람.

    랭보 // 네, 언론이 너무 부풀려놓았죠. 제일 가관이었던건 고추장남..--;

    가고일 //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 아마 그건 '젠장'의 사투리인 '덴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뭐 그게 된장으로 변했을수도
    있지만..

    prismatic // 저도 저런말을 해보고 싶습니다. OTL
  • 玄武 2007/10/10 17:35 # 답글

    강냉강냉,쵸죠비 // 위 덧글에도 말씀드렸지만, 워낙 기원설이 다양해서..

    페이퍼 // 언론이 너무 의미를 확장, 왜곡시켰죠. 차라리 좁은 의미로 써줬으면 싸움도 덜 났을텐데..--;

    팬티팔이소녀,파블로프 // 아아..그 카페. 네 사갤에서 한번 본 기억이 납니다. 첨엔 광고하지 말라고 욕먹었었는데..--;

    꾸셈 // ^^ 감사합니다

    JINN // 쩝쩝..꼭 루저라고는 할 수 없지요. 웹에서 현실의 신분을 알수 있는것도 아니고..실제로 자기 의사면허를 인증했던 양반도 있었으니까요. 그냥 새벽에 센티멘탈해진 남자들의 한풀이였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

    궁금 //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orz

    다문제일 // 네, 언론의 과장이 문제..--;
  • 玄武 2007/10/10 17:38 # 답글

    레이코 // I love New york! ^^;;

    토론하시는 분들 // 다 끝나셨습니까? ^^; 아니 뭐 더하셔도 전 별 상관없습니다..;
  • 임씨 2007/10/10 20:16 # 답글

    저 주인장님의 깔끔한 뒷처리 ..

    멋져염=ㅅ=
  • JINN 2007/10/10 23:59 # 답글

    주인장님 뒷처리 정말 깔끔하십니다. ^^ 네네, '루저'라는 단어에도 약간의 애정을 담고 써보았는데, 졸문이라 전달이 잘 안된 모양이어요. 루저가 아니라 '센티멘털해진 남자들의 슬픈 한풀이'라는 주인장님의 멋진 표현으로 정정할게요.
    센티멘탈...그래요. 확실히 여자는 남자의 루저 속성을 무지 경멸하면서도 사실은 쯧쯧쯧 이리와...하면서 토닥여 주고 싶은 아주 이중적인 그런 마음도 있거든요. 호호호.
  • 키라스 2007/10/11 03:19 # 삭제 답글

    지금와서 할 말은 아닙니다만;(주인장님도 정리해주셨고)
    페이퍼님이 말씀하신 게 좀 걸리네요. 여자에 대한 편견을 좀 갖고 계신 듯 합니다. 남에게 빌붙어서 사치하는 된장녀같은 여자를 만난 적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그런 여자 왜만나셨는지 묻고 싶고 안만나셨다면 그냥 단순한 편견이지요. 남자 중에도 개념남이 있고 무개념남이 있듯이, 여자 중에도 개념녀가 있고 무개념녀가 있습니다. 스스로 그것을 판단할 수 있다면, 무개념녀를 안 만나면 되지요. 만나더라도, 만나서 그 무개념녀가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 라고 하면 안 만나면 그만입니다. 만나도 뭐 사달라고 하면 거절하면 그만이고요. 내가 남자라서, 여자가 뭐 사달라는데 돈없어서 못사준다라고 하기 좀 그렇다, 데이트비용 내가 다 내야될거같다라고 생각하시나요? 남에게 빌붙어서 사치하는 여자 만나서 등골 빨아먹히는 건, 본인이 한심해서 그런 겁니다. 그리고 그 일을 가지고 여자는 다 그 모양이다 라고 하는 건 더 한심한 일이고요.
    남의 돈 쓰는 게 아니라 자기 돈 가지고는 명품을 사든, 차를 사든 뭘 하든지 주위에 민폐만 안 끼치면 상관할 바가 아니지요. 본인이 자기 돈 가지고 사서 좋다는데 뭐라고 합니까. 자기 돈 가지고 하는 사람한테는 뭐 사준 적 없으면, 그 사람이 폐 끼치지 않으면 뭐라고 비난 못하는 겁니다.
    그리고 부부의 가정경제권은....여자한테 월급봉투 줘도 왠만한 남자들은 자기 월급 다 안주던데요. 자기 비상금 다 챙기고 여자한테 줍니다. 그럼 여자가 그 돈 자기 맘대로 쓸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어머니가 그러셨나요. 한 번 떠올려 보세요.
  • .... 2007/10/11 09:17 # 삭제 답글

    키라스 /

    우리나라 사람들 데이트가 더치 페이 문화는 아직 확산되지 않았죠.
    실제로 여자가 남자를 만나는 기준은 경제력이기도 하고‥

    우리들 어머니 세대와 요새 여자들은 다릅니다.
    우리들의 아버지와 요새 남자들이 다른 것처럼요.

    요새는 또한 만혼화에다가 독신주의, 딩크족으로 가고 있는데요.
    과거에는 남자건 여자건 돈벌이를 하면 그게 가족의 의식주를 위해 쓰여졌으나
    요새는 남자건 여자건 독신으로 살면서 그 돈을 개인을 위한 명품 구입으로 쓰면서
    가정을 꾸려나가야하는 사람들이 벌어야 할 돈이
    한 개인의 사치를 위해 쓰이는 국면이 되어버리고야 말았습니다.
  • 랍사 2007/10/13 14:40 # 삭제 답글

    웹에서 개마초니 꼴페미니 하고 싸우는 사람들 보면, 입장은 반대지만 그 사람이 쓴 글로써 추측해보면 머릿속은 되게 비슷합니다. '아무튼 한국남자는/여자는 심각한 이기주의고, 외국(특히 서양)남자는/여자는 아름답고 독립적이며 반듯하다.' 아 네 그 정도로까지 실망했으면 그냥 둘다 국제결혼 고고. 페이퍼님도 리플 읽다보면 포뉴욕녀랑 사고방식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마초 개념은 한국남자들에게 먼저 씌워진 건 맞는데, 저는 그 반대개념이 왜 페미니스트냐는 게 불만입니다. 참 그 말 먼저 꺼낸 이들은 생각이 없는 건지 오히려 고도로 계획적인 건지.
    애초에 페미니즘은 '여자들은 모두 레즈비언이 되자(;)'는 주장을 진지하게 하고있는 어이없게 극단적인 것에서부터, '정신적, 육체적, 취미의 영역까지 아우른 모든 면에서 완전한 평등' 또는 '낙후된 부분만의 보완'까지 행동방침으로 들어가자면 아주 세분화되어있는 개념인데 왜 싸잡아서...; 마초야 어떤 주의주장이 아니고 애초에 좀 부정적인 이미지를 담은 단어입니다만, 웹에서 시작된 꼴페미 비난 바람은 페미니스트라는 단어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이게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지요.
    그래서 된장녀 말 나온 이후로 꼴페미라는 단어는 훨씬 덜 쓰이니, 전 된장녀라는 단어가 반갑더군요. 그리고 저는 <외국엘프녀들에 비해 한국여자는 꾸며도 된장냄새날 뿐이라고 말하며 국제결혼을 꿈꾸고 있던 일부 한국남자들이 처음 된장녀라는 단어를 썼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게 완전히 틀린 건지 아니면 여기서 말하는 디씨에서 된장이라는 개념을 떠올린 부분이 누락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랍사 2007/10/13 14:54 # 삭제 답글

    ps. 중간에 잠시 말이 나온 이안 사건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리플 하나 더 답니다.
    이안의 그 유명한 발언 이전에 그 변호사라는 분의 발언은 이랬습니다. '남성들은 직장 구하면 직업없는 여성 구제해주지만 여성들은 직장 구하면 명품으로 휘감고 더 돈많은 남자 만나서 팔자 필 궁리한다.'. 실제로 남성 쪽이 보통 가장역할을 하고 여성은 결혼 전 무직이었거나 결혼 뒤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아직도 많은 건 사실이지만, 싸잡아서 남성은 모두 무직자의 구세주 & 여성은 모두 호시탐탐 더 좋은 기회를 노리는 사치녀 취급을 하지않고 말했다면, 그걸 반박하고 싶은 패널들은 이안처럼 발끈하지 않고 조용히 반박근거나 찾았겠지요. -_-; 그런 인신공격을 듣고 '아직 아이가 없어서 이러시는구나. 저 분이 제 아빠라면 힘들겠다'라고 한 이안의 발언은 거기 뒤따른 발언치고는 참 많이 얌전한 대답이었지요. 그런데 이 변호사 발언쪽을 문제삼는 남자네티즌은 거의 없더군요.
    페이퍼님 눈에도 여기서 '당신 루저 아니냐'는 여자들은 아주 비이성적인 한국녀로 보이고, 저 링크글에서 된장녀를 발견하자 '시발년 따먹어버려'(이 표현 그대로임)라고 욕지거리부터 해대는 남자는 비이성적인 한국남자로 보이시지 않는 신기한 안목을 가지고 계신듯합니다.
  • 랍사 2007/10/13 16:32 # 삭제 답글

    그리고 경제권이라는 건 살림 등을 할 때의 여성이 돈을 쥐고 휘두른다는 뜻일텐데, 기실 살림하는 게 거의 여자였으니 말이죠;; 자신은 직장도 다니는데다 정작 살림하는 게 마누라인데 그 상황에서 남편이 매일매일 집안의 경제를 생각하며 "마누라, 오늘 장 봐올 거 있으니 삼만원 줄게 이걸로 두부랑 고등어 사오고 이번 달에 에어컨 새로 사야되니 모델이랑 가격 알아봐"라고 챙기면 남편만 중노동하는 거죠; 만일 부인이 남편보다 더 버는 고소득직이라 남편이 주부가 되었다면, 그 집은 남편이 살림을 맡으며 당연히 경제권을 쥐어야할 듯 하고요. 재테크라든가 비싼 살림 살 때야 경제권이 한 쪽으로 쏠렸더라도 보통은 의논을 하고, 그런 일에도 한 쪽만 도맡아하면 그건 진짜 불평등이니 항의해야할 일. (특히나 재테크 쪽은 어려우니만큼 머리 두 개가 필요합니다!)
    여자들이 민감하게 느끼는 것은 그런 금방 소비하는 유동자금 말고, 재산권 문제입니다.
    정작 이혼할 때 보면 사유재산은 남편이름으로 등록되어있고 여자는 그냥 결혼 동안 늙은 나이와 텅 빈 경력만 들고 떠났었죠. (요새는 공동재산으로 하자는 움직임도 있으니 젊은 사람들은 좀 다를테지요) 모두의 히어로인 서양...대표로 찍자면 미국(엘프들은 추운 북쪽나라들에 삽니다만 그 쪽 사회체계 및 법은 전혀 몰라서요)에서는 합의이혼의 경우 재산은 무조건 반반 분할하거나, 그 정도로 부자가 아니라면 남편이 마누라 재혼 또는 취직 시까지 수입의 일정부분을 생활비랄까 위자료조로 줘야합니다. (그래서 재혼 몇 번 한 미국인남성은 전처들과 자식들에게 돈 꽤 뺏깁니다;) 부인이 부자고 남편이 무직이면 마누라 재산을 반 자르고, 부인이 별로 부자가 아니고 남편이 무직일 때는 모르겠네요. 헐리우드 유명인들이나 재벌들은 그래서 혼전계약서라는 걸 작성하지요. 한국의 재벌남자는 이혼할 때 적당히 먹고 살 거리 가볍게 떼어주면 끝이지만 미국의 재벌남자는 그 계약서 없으면 재산 전체가 반쪽 납니다. 무섭지요.
    또 매춘 관련 처벌은 한국에서는 구매하는 쪽의 처벌이 큰 것 같습니다. 또는 그냥 구매하는 쪽이 파는 쪽보다 재력이나 지위가 높아서, 파는 쪽은 원래 몸파는사람이라 소문나나 안나나 계속 몸팔지만 사는 쪽은 잃을게 많기 때문일 수도. 예전에 종종 호스트클럽의 호스트를 샀던 아줌마들 뉴스도 떴었고 그 아줌마들도 처벌되었습니다.(아마 이혼크리도 당했을 듯) 애초에 파는 쪽은 여자가 다수, 사는 쪽은 남자가 다수인 현황이라 그렇지, 여자를 봐주고 남자를 처벌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현재 여성부 방침이 가정을 가진 일반녀 쪽에 치중해서 매춘녀 쪽에는 별 보호를 하려 들지않는 것 같고요. (그들이 매춘녀를 보호하려 생각했다면 다른 일자리 알선에 힘썼거나 매춘업 자체를 양지로 끌어내려했겠죠) 그러니 정말로 사는 쪽만 벌주고 파는 쪽엔 처벌이 없다면, 관련법이 엉망이니 매춘남녀 규제를 강화하라고 비난해야겠지요. 사는 쪽도 파는 쪽도 모두 죄니까요. 페이퍼님 리플을 읽다보면 뭔가 이유는 많이 대시는데 구조적 불합리까지 덮어씌운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여자들은 여자들의 권리를 향상시키고 남자들 역시 자기가 불만을 가진 분야의 권리를 향상시키면 됩니다; 경제권 공유해서 뭐든 돈 낼 때 나랑 합의하고 사게 하는 대신, 사유재산 공동명의로 하자고 하면 기꺼이 ok하며, 가계부도 같이 쓰고 재산권도 인정해주는 정말 좋은 남편이라고 반길 부인들 많을 겁니다.

    제 리플들이 이 이글루 주인이신 玄武님을 배려하는 리플이 아닙니다만(게다가 리플로 뵙는 것은 아마 초면입니다. 뒤늦게 인삿말 덧붙입니다; 안녕하세요), 반박하고 싶은 원리플이 여기 있기에 여기다 리플을 달았습니다. 죄송합니다.
  • Manglobe 2008/05/12 12:08 # 삭제 답글

    만년떡밥 된장녀

    역시 인간들은 재밌어
  • 玄武 2008/05/15 15:01 # 답글

    Manglobe // 남녀관계란 고전적인 주제니까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